해외 교포 보급용으로 펴낸 '알기 쉬운 한국사'에서 제주 4.3을 '폭동'으로 표현, 과거사를 왜곡해 물의를 빚고 있는 사단법인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이사장 이기택, 회장 박계동)가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제주도4.3사업소는 12일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가 제주도의 시정요구에 대한 답변을 통해 과거에 출판된 책자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집필자의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발간되는 책자에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미 배포한 책자는 회수 후 정정하고 배포되지 않은 책자는 정정하거나 폐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같은 사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민간인이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4·3사건의 진실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