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모항(母港)으로 한 한국 국적 크루즈가 내년 2월 첫선을 보인다다.
로터스마인㈜은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최대 크루즈 선사와 4만1000t급 유럽 전통 크루즈 선박인 '로터스 크루즈'호 구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로터스 크루즈'호는 내년 1월 중순 부산항에 입항한 뒤 내부 수리작업을 거쳐 2월 제주~상하이 노선에 투입된다.
'로터스 크루즈'호는 길이 186m, 폭 26m로 축구장 2개 크기의 규모다. 800여개 객실이 있어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수영장·카지노·뷔페·대형극장·피트니스클럽·스파·키즈클럽 등을 갖췄다.
로터스마인은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로부터 순항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다. 로터스마인은 제주를 모항으로 해서 중국·대만 등을 잇는 다양한 종류의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