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6개국 9개 도시, 모두 1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이날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취항식은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28번 탑승구 앞에서 진행됐다.

취항식에는 손명수 서울지방항공청장,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최문식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도열 인천공항 본부 세관장, 김덕중 인천공항 검역소장을 비롯해 에드워드 제이 비 칼보(EDWARD J.B. CALVO) 괌 주지사, 티나 무나 반즈(TINA MUNA-BARNES) 괌 상원의원, 몬테 메사(MONTE MESA) 괌 관광청 이사회 회장, 강건동(Keenton Chiang)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외교관, 미스 괌 제네바 보스코(JENEVA BOSKO) 등의 외빈과 제주항공 대표이사 최규남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취항식은 테이프커팅 후 첫 운항편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과 미스괌이 해당편의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는 등의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 7C3102 첫 비행편은 180명이 탑승해 96.8%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10시 40분 정시에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해 4시간20분 후인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괌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첫 취항편 기내에서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 및 축하이벤트가 진행됐다.

좌석번호 추첨을 통해 2명을 뽑아 제주항공 모델인 아이돌 그룹 ‘빅뱅’의 얼굴이 래핑된 빅뱅 모형항공기를 선물했다. 또 제주항공의 기내 특화서비스인 ‘승무원을 이겨라!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여권지갑, 네임택, 빅뱅볼펜세트 등을 탑승객들에게 나눠줬다.

또한 탑승객 전원에게 괌 DFS갤러리아에서 쿠폰북으로 교환해 △DFS갤러리아 면세점 △라스베이거스식 쇼가 펼쳐지는 샌드캐슬 △더플라자 쇼핑몰 △아웃리거 호텔 등에서 할인 및 경품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플레저아일랜드 쿠폰북 교환권을 제공했다.

또 만 10세 미만 어린이 승객에게는 색칠놀이 밑그림과 5색 색연필이 들어있는 JJ기프트팩을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인천~괌 노선 운항일정

제주항공의 인천~괌 노선은 186~189석 규모의 보잉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7회(매일) 운항한다.

매일 오전 10시40분(이하 현지시각 기준) 인천을 출발해 괌에는 오후 4시에 도착한다. 괌에서는 오후 5시에 출발해 인천에 저녁 8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더불어 다음달 28일부터 주4회(수목토일)의 야간편을 추가신설해 주 11회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야간출발편 증편기념으로 출발일 기준으로 다음달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부좌석에 한해 왕복항공권을 199,000원(9월기준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포함시 365,400원, 환율에 따라 총액운임은 변경될 수 있음)의 특가에 판매한다. 특가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에서만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일부터 올 연말까지 괌 현지의 리조트, 렌터카, 수상레포츠시설 등과 제휴를 맺고 제주항공 이용고객에 대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제주항공은 괌 현지의 △레오팔레스 리조트 숙박요금 30% 할인 △닛산렌터카의 큐브 또는 센트라 하루 USD 45$ △비키니아일랜드의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호핑투어 및 점심식사가 포함된 마린팩 USD 84$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기존항공사의 대표적인 독점노선으로서 철옹성 같았던 괌 노선에 드디어 실질적으로 LCC가 첫 취항을 하게 됨에 따라 항공여행의 대중화가 실현될 수 있게 됐다”며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그동안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 편중된 노선을 대양주까지 확대했다는 의미와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 확대 및 운임 인하 효과 등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