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는 15일 가칭 '제주도 에너지공사'를 내년 상반기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제288회 제주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에너지공사가 설립되면 지방공기업은 제주도지방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에 이어 세번째다.
제주도는 이번 주 안에 한국산업연구원에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내년 2월 결과를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전담 기구와 인력 확보 방안, 공공 에너지 관리 및 개발 이익의 공공성 확보 방안, 사업의 경제성 분석 등을 할 방침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 풍력발전(9.2㎿), 한경면 신창 풍력발전(1.7㎿), 구좌읍 김녕 풍력발전(1.5㎿) 등 현재 제주도가 직영하는 3개 풍력발전단지와 현재 사업을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30㎿) 시설을 관리하게 된다.
또 앞으로 건설할 해상 풍력발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