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석문 의원(교육위원회)은 제주시정신보건센터, 제주알콜상담센터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4시30분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위기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 제주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높은 자살율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복지 관련 종사자, 정신보건 및 자살예방분야의 전문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지역사회의 자살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한 사회적 운동과 자살자들이 발생했을 때 개입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혁 제주시전신건강센터장의 ‘제주지역 자살현황과 문제점’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강지언 연강병원장의 '지역사회 내 자살예방센터의 역할', 강승수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의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측면’, 고경수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의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현장에서의 역할’이란 주제로 패널토의가 이어진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에 9년째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6위로 자살자는 연평균 30.2명에 이른다.
이석문 교육의원은 자살예방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자살예방에 대한 책무와 실태조사, 자살 시도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및 전문인력의 양성 등의 내용을 담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최초로 '제주도 학생의 정신건강증진 조례'을 발의했다. 박희수 의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지원 조례'를 발의해 학교 현장에 극히 일부만 드러나고 있는 학업문제, 왕따, 부적응의 문제 등,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도화하는 조례를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