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제출된 제주형 발의안 채택 여부가 거듭 연기되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11일 오전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제 4차 회원총회에서 다룰 예정이던 '제주 하논 분화구 복원·보전'과 '제주도 용암숲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 등 제주 발의안에 대한 심의와 투표는 다른 국가에서 제출한 발의안 심의로 늦춰졌다.
또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시스템'에 대한 심의는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상정될 예정이었던 '곶자왈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지원' 발의안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 11차 총회에서 다뤄지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의제는 IUCN 회원총회에서 정부조직, NGO 관계자 등 투표권을 가진 15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되며 찬성이 과반수를 넘기면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