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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누리가 만난 WCC 피플]세계한식축제 , 다양한 재료·색감에 '원더풀'
삼계탕·김치·디저트 인기...음식·다도 문화 체험 "훌륭해요"

 

"한 뚝배기 하실래예?"

 

높은 코에 파란 눈의 외국인이 한국 토속 음식을 먹는 장면은 이제 한국인들에게는 낯설지 않다.

 

한국과 제주의 맛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막을 올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세계한식축제' 현장.

 

'제주의 멋, 자연의 맛'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식축제는 한국의 전통음식은 물론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품을 사용한 건강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오색오미(五色五味)를 갖춘 한국의 전통음식의 아름다움이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이프와 포크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젓가락을 들고 삼계탕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밥상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 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미국 조지아주에서 제주를 찾은 나트라비즈(Natrabze)는 "기내식으로 삼계탕을 먹어본 적 있다. 다양하면서도 오묘한 맛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기의 부드러움과 특유의 맛이 적절한 조화를 이뤄 환상의 맛을 내는 것 같다"

 

그는 한국의 음식의 멋에 대해 "한국의 음식은 무엇보다 색감이 아름답다. 김치의 종류도 이렇게 많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물론 김치는 맵다.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종류의 김치를 먹는 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한국의 백김치를 보고 "훌륭하다"라고 표현했다.

 

"하얀 김치는 처음 본다. 김치를 좋아하지만 매워서 잘 먹지 못했다. 하지만 하얀 김치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마리암 조제드지(mariam jorjadze) 는 삼계탕을 보고 "보기는 좋지 않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미국에서도 한국의 불고기는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다. 이번에 한국의 음식을 접하고 놀라웠다. 무엇보다 음식이 갖고 있는 색이 조화롭다. 맛은 물론 음식의 색감까지 신경을 썼다는 것이 놀라웠다"

 

 

"삼계탕.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담 베터(adam bahttar)는 인터뷰를 하는 기자의 손을 잡고 삼계탕 앞으로 안내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이다. 인도네시아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지만 삼계탕은 다양한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진 것 같다. 그 맛은 아주 훌륭하다. 돌아가서도 생각이 날 것 같다"

 

김치, 비빔밥, 삼계탕, 불고기 등 한국음식을 늘어놓는 서더 제넨폰(suther janamporn·태국)은 "한국 음식에 매료됐다. 한국은 육고기를 비롯해 어류, 채소가 조화롭고 섞여있다. 태국에도 매운 음식은 많지만 한국의 매운 음식은 독특한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채소를 좋아한다. 하지만 한식은 고기와 채소를 이용한 요리가 많아 매력에 빠진 것 같다. 특히 음식의 맛은 보는 사람의 시선을 끌어 음식을 볼 때는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한식축제에서는 한국의 음식은 물론 다도체험과 외국인을 위한 전통 혼례 포토존 등 체험·시식행사도 이뤄졌다.

 

 

제네폰은 "오늘 포토존에서 한국의 전통 혼례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며 "한국에서 느낀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본국으로 돌아가 알리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귀염 세계한식축제 안내담당은 "많은 외국인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한국의 디저트(dessert)"라며 "무엇보다 음식이 갖는 색감과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축제를 찾는 세계인들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남은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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