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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누리가 만난 WCC 피플] "외국인 많이 오는데 불편 없어야 할텐데..."

 

5일 오후 3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막을 하루 앞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세계환경전문가는 물론 수많은 내·외국인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행사 현장이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자신이 맡은 업무를 다하기 위한 안내요원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참가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요원들은 자신들의 맡은 업무를 점검하기도 했다.

 

행사를 앞두고 도착한 외국인 참가자들도 출입증을 발급받고 행사장 내부에 마련된 미팅 룸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회의를 하기도 했다.

 

 

VIP 참석이 예정돼서인지 출입증을 지급받고 보안요원의 검색을 통해야만 행사장 내부로 들어갈 수 있었다.

 

VIP 등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예원씨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시스템이 스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불편함을 털어놓으면서도 "하지만 밝은 미소와 친절로 제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인행사장에는 음향과 조명을 점검 등 시스템을 확인하고 안내요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기도 했다.

 

4000석에 가까운 좌석이 마련됐고 불필요한 종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가 협찬한 테블릿 PC 1500대가 자리에 마련됐다. 동시통역을 제공하기 위한 점검도 이뤄졌다.

 

컨벤션센터 시설을 총괄하고 있는 박대현 소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부대시설을 설치하는데 5일이나 걸려서 걱정이 많았다"며 "하지만 무사히 설치가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이어 "태풍도 무사히 지나갔다. 총회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잘 치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석 시설관리담당은 "대회가 크다보니 걱정이 많다"며 "태풍으로 시설설치가 지연되는 바람에 업무가 늦어질 수 있어 밤샘작업이 잦았다"고 총회 준비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하지만 참가하는 모든 분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항상 웃는 얼굴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만 150개가 넘는다. 역대 최다 발의 안이 제출됐고 환경을 주제로 한 포럼만 450건에 달한다. 하지만 각 포럼을 안내하는 요원들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행사장 안내와 포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포럼데스크 박영아 진행요원은 "알고 있는 정보에 비해 알려드려야 하는 정보가 많다"며 "국내 차원의 행사가 아닌 국제적인 차원의 행사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박 요원은 이어 "하지만 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층 주차장에서 만난 이대보 VIP 차량담당은 "VIP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100여개 단체, 1만여 명이 제주를 찾는다.

 

60년 역사를 가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가 동북아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국가적 차원에서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기대도 높다.

 

 

제주의 이미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중문동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진애화(75) 할머니는 "지역에서 큰 행사가 열리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찾아와 지역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기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역주민 박희정(42·여) 씨는 "큰 행사를 개최하면 높은 사람들도 제주를 찾을 것 아니냐"며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 아니냐"고 반겼다.

 

또 다른 지역주민 김인홍(57) 씨는 "이번 총회가 지역에 유치되면서 지역 발전에 유익한 것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교통이나 통행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서로 참고 노력해서 국가와 지역이 서로 도움 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총회에 대한 기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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