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道 “당초 설계보다 높은 파도…일부 또는 완전복구 계획”

 

제주를 휩쓸고 간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서귀포 외항방파제와 7,8부두의 항만시설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 한마디로 초토화됐다.

 

제주도는 서귀포항 태풍피해 현황과 복구계획을 30일 발표했다.

 

서귀포항은 1991년 기존방파제에 월파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마루높이를 당초 8.5m에서 15m까지 높여 구조물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귀포항은 우리나라에서 가거도와 더불어 파고(波高)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최근 이상기후에 의해 높은 파도의 출현 횟수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볼라벤의 내습 시에도 방파제 설계시 고려된 9.3m 보다 높은 파도가 몰아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따르면 지난 27일 최대 17.3m의 파도가 몰아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항은 현재 방파제 전체가 20cm 이상 움직인 상태다.

 

이와 함께 아스콘포장에 균열이 생기고 콘크리트 포장의 기층재가 유실됐다. 또 조명타워가 넘어지고 안전난간 및 보안펜스가 부서졌다.

 

뿐만 아니다. 서귀포항 외항방파제의 바깥쪽 소파블럭 테트라포트(TTP) 2300여개가 사라졌다. 개당  72t 규모나 되는 데 사라진 것이다. 기존방파제의 상치콘크리트도 440m 구간에서 파손·유실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항의 파고저감 효과는 사실상 없어진 상태다.

 

제주도는 우선 장비를 동원해 피해시설 잔재물을 제거하고 위험장소 진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부방파제의 세부 보강계획은 보강 박스(Box)구조물의 이격 및 변위에 따른 시설물 안정성 확보 여부 및 수중부 정밀피해 조사를 위해 전문 용역 기관으로 부터 안전진단 및 수중조사 등을 벌여 결과에 따라 개량복구 또는 원상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항만개발과 이귀섭 담당은 "지난 29일 항운노조 2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5t을 수거했다"며 "20일과 30일에는 백호우 등 장비 3대를 동원해 피해시설 잔재물 제거와 진입제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