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6월 2대의 대형 항공기를 제주에 등록한 데 이어 8월에 신규 도입하는 대형 화물기 1 대를 제주 정치장에 추가 등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총 19대의 항공기를 제주에 등록해 등록 및 취득세로 총 49억여원을 납부했다.
이어 매년 약 8억원의 재산세 납부로 제주도 세수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제주도에 새로 등록하는 항공기는 B747-8F 차세대 화물기로 기존 B747-400F 화물기 대비 동체가 5.7m가량 더 길며, 화물 적재량도 134톤으로 기존 B747-400F 110톤 대비 24톤 증가한다.
또한 B747-8F 차세대 화물기는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 기술이 접목되어 연료 효율 등 친환경적 성능이 뛰어나다.
기존 B747-400F 대비 연료 효율은 17% 증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 감소됐다. 이착륙시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 도달 거리도 30% 줄었다.
기존 화물기 대비 수송 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면서도 연료 소모량이 적은 ‘그린 화물기’ B747-8F는 L.A., 샌프란시스코, 도쿄, 오사카 등 수요가 큰 화물 시장을 중심으로 투입해 기재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1대의 대형화물기에 대한 등록 및 취득세로 약 7억여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추가 도입되는 신규항공기에 대해 제주 정치장 등록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