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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쪽 10마일 해상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선원 3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대원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선원들을 구조하라!”

 

거친 파도를 헤치며 불이 난 어선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해경 경비함정과 고속단정.

122구조대원 등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소화포를 쏘아대기 시작한다.

 

그 시각 해경헬기에서는 또 다른 구조대원이 줄을 타고 내려가 바다에 추락한 선원들을 구조했다.

 

8일 오후 3시 제주도 북쪽 18km 해상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에 따른 가상 훈련이 열렸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유심히 살펴본 이들은 미국, 중국 등에서 온 해상치안 담당자들.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 회원국 6개국(한국,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일본) 실무자 28명(총경급)이 훈련을 참관하며,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구조 대응력을 체크했다.

 

 

 

해양경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태평양 지역에서 해상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과 국가 간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나택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양경찰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에서 참가했다”며 “각국의 구조 경험과 지식 등을 공유하고 협조를 의논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훈련 모습을 지켜 본 미국 코스트가드 그레고리 벅사 대령은 “훈련을 인사 깊게 봤다”면서 “대한민국 해상에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신속하게 구조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해경을 칭찬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국가별 대규모 해상조난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효율적인 인명구조 방법 등에 대한 토론과 발표가 실시됐다.

또한 6개 국가들이 수색구조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고, 수색구조체계에 대응하는 매뉴얼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김문홍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은 목포해경 3009함 함장이던 2010년 12월 26일 전남 신안 만재도 앞바다에서 전복되고 있는 화물선에 뛰어들어 승선해 있던 15명의 선원들을 극적으로 구조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북태평양 해상치안기관회의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서귀포시 하얏트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북태평양 지역 국가의 국제성 범죄 예방과 단속, 선박항행안전,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미국 코스트가드, 캐나다 코스트가드,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공안부, 러시아 국경수비부 등 6개국 해상치안기관이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회원국들이 순차적으로 회의 및 합동훈련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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