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귀포칠십리시공원 및 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8회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는 제주만의 독특한 전통혼례인 ‘가문잔치’와 ‘불로장생 작은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전통혼례는 칠십리축제의 주테마인 ‘불로장생’을 꿈꾸는 인간의 삶 중 혼(婚)에 해당하는 중요한 전통문화다. 제주에서도 서양식 현대혼례문화가 자리 잡아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이 되었다.
이에 서귀포칠십리축제위원회는 제주전통혼례 시연으로 도내를 찾은 관광객과 우리 아이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축제 기간 중인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4시에 주행사장에서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전통혼례와 잔치음식 시식코너가 준비된다.
축제기간 내내 음식점코너에서는 ‘가문잔치상’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넉둥베기(종지윷놀이) 대전이 운영될 예정이다.
‘작은올레’ 걷기는 축제기간 내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간 길틈이(유도요원)와 함께 출발해 3.8km에 이르는 코스를 걷게 된다.
‘걷기’와 ‘체험’, 여기에 ‘이벤트’를 더함으로써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작은 올레 걷기' 프로그램은 준비된 코스를 돌며 불-로-장-생 포인트에서 확인 스티커를 모두 받고 행운권 번호를 부여받아 돌아오는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의 행운까지 준비되어 있다.
제18회 서귀포칠십리축제위원회 민명원 위원장과 위원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서귀포시민이 반겨하는 축제,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의=064-760-3320(서귀포칠십리축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