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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이 기상 악화 속에서도 응급 환자를 발 빠르게 후송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10시 50분께 제주시 추자도 추자보건소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해 긴급 후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고, 3012함(태평양 12호, 3000톤급)이 출동해 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2일 밝혔다.

후송된 환자는 관광객 김모씨(25.서울시)로 갑작스런 음식 알레르기 증세를 보이며 말을 하지 못한 채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반면 당시 태풍 ‘담레이’가 제주로 다가옴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1일 오후 11시, 제주도 앞바다는 2일 새벽 2시를 기해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였고, 추자도 인근 해상에는 초속 26m의 강한바람과 3~5m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었다.

제주 인근 해상에서 안전 상황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3012함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기수를 추자도로 돌렸고, 김씨를 전남 목포해경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김씨는 이후 병원에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철준 3012함장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파도가 거세져 환자를 제주가 아닌 목포로 후송했다”며 “지난달 25일 3012함이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된 뒤 첫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3012함은 1만 마력의 엔진 4기가 장착돼 최대 28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제주도내에 배치된 3000톤급 중 가장 빠른 경비함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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