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요금을 인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9.9% 인상한다. 대한항공과 똑같은 인상률이다.
할인운임(월~목)은 평균 6%, 기본운임(금~일)은 평균 12%, 성수기 및 탄력할증운임은 평균 15%씩 각각 올렸다.
주중요금은 7만34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주말요금은 8만44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주말할증요금은 9만2900원에서 10만7000까지 뛰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 국내선 운임을 9.9% 인상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국내선 운임(일반석 기준)을 현행 대비 주중(월~목) 평균 6%, 주말(금~일) 평균 12%, 주말할증·성수기 평균 15% 등 전체 평균 9.9% 인상한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 일반석의 경우 기존 7만3400원(주중 기준)에서 8만2000원 상승했다. 프레스티지석은 기존 11만34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올려 받는다.
두 항공사는 "큰 폭의 물가 상승과 저가항공사의 성장 등 국내선 영업환경이 나빠져 불가피한 인상을 결정했다"고 운임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두 항공사의 요금인상은 지난 2004년 이래 8년 만이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저가항공사의 운임인상도 주목되고 있다.
육상교통수단이 없는 제주도민의 경우 경제적 부담은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악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제주도와 도의회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