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로 지정된 만장굴 인근 곶자왈 일대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기물이 6개월 넘게 방치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곶자왈을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인 '곶자왈사람들'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제주시 구좌읍 곶자왈 일대 무단투기 실태를 조사해 같은 해 9월 구좌읍사무소에 관련 좌표와 자료를 전달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하고 책임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은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 사후 모니터링을 한 결과 폐기물은 그대로 방치된 데다 장난감, 타이어, 소파 등 생활폐기물이 추가로 버려지며 오히려 쓰레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좌읍에선 '현장을 확인하겠다'는 답변 이후 4월 현재까지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핵심 자산인 만큼 즉각적인 현장 조치와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좌읍사무소 관계자는 "총 137곳의 리스트를 받아 중복된 37곳을 제외한 지역을 현장 확인해 폐기물을 수거했다"며 "하지만 해당 지점을 찾지 못해 누락한 10여곳에 대해 이달 안에 방치된 폐기물을 모두 수거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