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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구성 문제 제기…"개 패듯 복지에 쓸어 담았다"

 

윤춘광 (민주통합당, 비례대표)의원이 같은 당 박희수 의장에게 원 구성과 관련, "야합의 주모자다. 민주당을 떠나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윤 의원은 5일 오후 제 29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 9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복지안전위원회 의원 6명중 4명이 서귀포시 지역 의원으로 선임된 점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구린내가 팍팍 나는 야합이다"며 "민주당 추대로 의장으로 뽑힌 사람(박희수 의장)은 야합의 주모자"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3당 대표가 서명한 합의서를 꺼내들며 "농수산위원회에서 1명 증원하고 행정자치위원회에서 1명을 빼 새누리당에게 상납하겠다는 합의서"라며 "이게 바로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정활동은 민주당에서 했다"며 "후반기는 새누리당에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육위는 일반 의원들 사이에선 기피 상임위다.

 

윤 의원은 "언제나 평등가치와 보편적 사회를 부르짖는 통합진보당을 (복지안전위원회에)배제시키고 장작으로 개 패듯 복지에 쓸어 담았다"고 맹비난을 쏟아 부었다.

 

윤 의원은 이어 "복지위 6명 의원 중 서귀포 출신이 4명이다"며 "현정화 의원과 김경진 의원을 무슨 뜻으로 (같은 복지위원회로)편성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의장께서 복지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서귀포지역 복지가 너무 뒤쳐졌다 생각하는 것이냐"며 "적어도 초등학생과 골목대장도 이런 짓은 안한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현정화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과 김경진(민주통합당, 중문·대천·예례동) 의원을 한 상임위에 배정한 것과 관련 "현정화 의원은 여성의원으로 10대 의회에 들어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할 의원들을 사각의 링 위에 올려놓았다"고 몰아 붙였다.

 

윤 의원은 "적어도 의장이 없을 때는 민주당이 잘 됐다"며 "국회 3선 의원을 만들어냈다"며 박 의장에게 민주당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더 이상 민주당의 의장이 아니"라며 "민주당을 사랑하는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박희수 의장은 "그동안 대화가 부족하고 경험이 짧은 저로서 많은 실수가 있는 것 같다"며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어 "민주당의 문제를 이 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낫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마치고 본회의장을 나갔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원철 원내대표는 기자실을 방문해 "복지안전위원회의 경우 전반기에 전부 제주시 의원들이었다"며 "협상을 하면서 상임위에 어떤 의원이 갔으면 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공교롭게 됐다"고 해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정화 의원과 김경진 의원이 같은 상임위에 배치된 것과 관련해)윤춘광 의원이 문제 제기를 하기 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며 "협상을 잘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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