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17∼19일 사흘간 제주 해안 전역에 걸쳐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에 따른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은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부터 제주 해역에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되는 등 연안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항·포구 등 연안 순찰을 통해 테트라포드 및 갯바위 낚시 행위 등에 대한 계도활동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물 점검, 출입통제구역 해양 사고 예방활동을 한다. 유관기관 전광판 게시, 선주·선장 대상 안내문자 발송 등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재난 등으로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될 우려가 있을 경우 위험성을 국민에게 사전에 알리는 제도다. 예보 단계는 '관심-주의보-경보' 세 단계로 구성된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방파제 일대에 상습적으로 월파가 발생하고 해안가 일대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우려가 있다"며 "주민과 관광객은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위험구역 출입을 피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가까운 해양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강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