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정부에 유류세 인하와 함께 알뜰주유소와 석유전자상거래제도 조기 도입을 건의했다.
제주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개선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유가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200여개 중소기업들이 연대서명한 연명부를 작성해 제주도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유가인상 피해사례를 모아 유류세 인하를 압박하고 알뜰주유소 및 석유전자상거래제도가 조기 도입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 줄 것을 제주도에 건의하고 있다.
제주상의는 지난 4월 '유가상승으로 인한 지역중소기업 애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업체의 98%가 유가상승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가 관련 정부지원정책으로 유가에 과도하게 붙어있는 유류세 인하(69%)를 중소기업들이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제주도(스마트그리드과)와 함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제주도 또한 현재 자동차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2000원에 육박하는 고유가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정유사에 유가를 내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유가안정 정책으로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와 석유전자상거래제도가 제주지역에서는 시행되고 있지 않아 유가안정화정책을 실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상의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손경식)와 대한상의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을 통해 유가상승으로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유류세 인하와 지원시책 마련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