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학교폭력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정 청장이 직접 격려의 편지를 작성해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편지는 지난달까지 조사받은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16명 총 230명에게 등기우편으로 발송됐다.
정 청장은 편지에서 가해학생들에게 “조그만 행동으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민태원 수필가의 ‘청춘예찬’처럼 자신에게 맞는 재능을 찾아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한다면 꿈이 이뤄지고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피해학생들에게는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앞으로 많이 남아 있고, 특히 경찰관들이 애정을 갖고 계속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하면서 마틴루터 킹 목사가 말했던 ‘I have a dream’이란 말처럼 꿈과 희망을 갖고 노력한다면 꿈은 이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제주경찰은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예경찰과 명예교사 등이 직접 학교나 집을 찾아가 고민을 상담하는 등 격려하며 지속적인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