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에서 발견된 돌고래 사체 [독자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311/art_16788702143994_52b03b.jpg)
제주 비양도에서 멸종위기종인 참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낮 12시 39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쪽 갯바위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 돌고래는 몸 길이 220㎝, 무게 약 100㎏인 참돌고래로 파악됐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체는 부패가 진행 중인 상태로, 지자체에 인계해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참돌고래는 최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중 '관심필요' 등급에 해당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조업 중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