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시도한 60대 여성이 극적으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 강력 5팀 형사들은 자살을 시도한 60대 여성의 전화를 받고 긴급 출동해 강(60대·여)씨의 생명을 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40분께 강씨가 경찰서에 전화해 "장례치를 형편이 안 되니 시청에 연락해 장례를 치르게 해달라"는 자살을 암시하는 연락을 해왔다.
이에 경찰은 강씨를 설득, 집 주소를 알아내 긴급히 강력팀 형사들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119구급대의 협조도 구했다.
경찰은 문고리에 스카프로 목을 매 의식이 희미해진 강씨를 발견, 즉시 강씨를 구출해 병원으로 옮겼다.
현재 강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의 가족은 경찰에게 "신속하게 출동해 어머니를 살려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