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매일경제가 실시한 전국 시·도 단위 지방도시개발공사 신용등급 평가에서 전국 공사 중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평가받았다.
전국 15개의 도시개발공사 중 13개 공사가 사실상 투기 등급(BB, B)으로 분류된 것에 비하면 AA등급은 전국 공사 중 유일한 평가 결과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이번 평가에서 다른 지역 공사들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제주삼다수사업, 감귤가공 및 음료사업 등 다양한 수익원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도개발공사는 지난 2011년 매출 1,617억원, 당기순이익 298억원이라는 창립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이에 올해에는 전년 성과를 뛰어 넘는 매출 1,912억원, 당기순이익 323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개발공사 오재윤 사장은 “타 공사에 비해 본 공사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1,495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해 850억을 제주도에 배당하고 있다”며 “도민의 공시업으로 지속적인 순이익 창출로 도 재정과 도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경제가 실시한 이번 신용평가는 전국 지방개발공사의 재정실태 분석으로 지방재정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용평가는 각 지방개발공사의 매출규모, 영업효율성 금융비용 부담능력, 차입금 의존도, 차입금 상환여력, 유동성 위험 등 재성상의 문제를 보여주는 6개 항목을 골라 가장 우수한 순서대로 AA, A BBB, BB, B등급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