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일을 나흘 앞두고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사진 왼쪽)과 우근민 제주지사가 7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의 중간집계 결과 제주도가 현재 세계적으로 쟁쟁한 곳들을 물리치고 10위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최종선정을 위해서는 남은 4일 동안 국민 여러분의 투표 참여가 절실하다는 데 공동인식을 하고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확인 불가능한 투표수를 공개해 대국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시급한 진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정운찬 위원장과 우근민 지사는 호소문에서 "현재 순위는 막판 각 국가의 몰표에 따라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며 "이는 오직 중간 결과이지, 최종 결과인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최종 선정발표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월 11일 저녁 8시 11분(영국 GMT 오전 11시 11분)에 모든 선정투표가 종료된다"며 "남은 시간동안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한표 한표가 모인다면 우리나라는 ‘불멸의 세계타이틀, 세계 7대 자연경관 국가’가 되고, ‘새로운 브랜드의 대한민국’이 탄생하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올림픽, 박람회 등 대형이벤트처럼 일회성이 아니고, 천문학적인 국민 세금 투입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며 "단지 남은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200원 이내의 전화 한 통화씩만 걸어주시면 된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어 "현재 재단 직통 전화는 전세계 시민들로부터 쏟아지는 전화투표 때문에 과부하가 걸려, 투표가 불가능한 실정이며세계 각국에서 해외동포의 안타까운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며 " 하지만 001-1588-7715라는 국내 투표전화는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해놓았기에 과부하 등 불통의 여지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과 우 지사는 "일부 언론에서 게재하고 있는 투표수는 근거가 미약하며 위원회도 추정할 따름"이라며 "마감시간까지 나흘 동안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이 1통의 전화투표를 해주신다면, 5천만 표가 늘어나게 돼 선정은 확실하다"며 국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