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ASPA지도자 회의가 열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23일에서 25일까지 3일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아시아첨단과학기술단지 협력기구(ASPA, Asia Science Park Association) 지도자회의’를 개최한다.
ASPA는 아시아 지역에 조성된 첨단과학기술단지 간 협력을 통해 아시아 경제의 활성화를 추진하고자 1997년도에 출범한 아시아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총 14개국 91개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9개국에서 230여 명이 이번 국제회의에 참가한다.
‘아시아사이언스파크의 미래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ASPA 지도자 회의는 아시아지역 첨단과학기술단지의 글로벌 리더십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향후 ASPA의 미래전략 및 사업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제주가 가진 첨단메카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국내외 첨단산업 관계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첨단산업화를 제주시 아라동 지역 약33만평에 조성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국한하지 않고 제주도 전체를 테크노폴리스로 바꾸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호주․뉴질랜드 테크놀로지파크협회의 데이비드 풀러(David Fuller) 회장과 전 세계 각국의 200여개 첨단과학기술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르티 라우노넨(Martti Launonen) 박사가 참여해 선진 사례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참가자 간 열띤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JDC는 제주첨단단지 입주기업들의 해외 진출 및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기술 시연회, 기업 전시회, 비즈니스 매칭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했다.
한편 JDC는 이번 ASPA 지도자회의를 개최함과 동시에 ASPA 이사회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ASPA 이사회는 총 13개 기관의 이사들이 참여해 아시아 첨단과학기술단지간 협력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실제 수행할 사업의 승인, 예․결산 등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이다.
ASPA 관계자들은 JDC의 이번 이사회 진출을 통해 ASPA내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행사는 IT/BT 등 첨단기술 관련 기업인, 학계 전문가, 관련기관 관계자 등은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