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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주도 지적 사실과 달라" ... 제주도 "강남구 신속대처 없었다"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시발점이 된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관련, 서울시에서 관리에 구멍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제주에 머물고 있던 기간은 자가격리 기간이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외에 "광진구 20번 확진자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남구 확진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광진구 20번 확진자와의 접촉력을 진술하지 않았다"며 강남구 확진자를 고발조치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런 해명에 대해 제주도는 "강남구의 신속한 대처가 있었다면 제주도에서도 더욱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는 제주도 방문 당시에는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니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원 지사가 서울시를 향해 "확진자의 접촉자 관리에 누락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한 해명이다. 원 지사는 17일 오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동안 강남구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접촉 후 서울시와 구청의 접촉자 관리에서 누락된 가운데 제주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울시에 따르면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강남구 91번 확진자와의 접촉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 91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고 이후 이에 대한 역학조사가 이뤄졌다.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강남구 91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시점에 이미 제주에 들어와 있었다. "서울에서 확진자와 접촉 후 접촉자 관리에서 누락돼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는 원 지사의 지적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  

 

하지만 강남구 91번 확진자가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광진구 20번 확진자의 접촉이력을 확인했다면 제주도내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의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강남구 91번 확진자가 광진구 20번 확진자와의 접촉력을 진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강남구보건소는 역학 조사 과정에서 A씨와 접촉력을 진술하지 않은 강남구 91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이런 해명에 대해 제주도는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원인에 대한 해명이라 볼 수 없다"며 18일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도는 "이번 사태는 서울시와 강남구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후 제주도 보건당국에 즉시 통보했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던 사안"이라며 "정확한 역학조사가 있었다면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이전 제주에서부터 신속한 조치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지난 9일 제주에 들어와 14일 제주를 떠난 후 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에 머물던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광진구 2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 중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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