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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선거 앞둔 제주대 ‘열기 후끈’...'반값 등록금' 등 복지.취업 공약 경쟁
책임지도교수제 예산 펑펑 '성토'...정치.지역현안엔 관심 없어

 

오는 15일 치러지는 제주대학교 총 학생회장 선거를 앞둔 3일 오후.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특색 있는 유니폼을 맞춰 입은 선거운동원들로 학내는 시끌벅적 거렸다.

 

교문을 시작해 학내 곳곳에 걸려진 선거용 포스터와 현수막 등 각종 홍보물은 추워진 가을 날씨를 잊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구호와 율동, 각종 퍼포먼스, 타이틀송, 영상 홍보물은 선거운동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

 

특히 각 캠프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생시킨 홍보물들은 기존 선거에서 볼 수 없는 대학 총학생 선거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러나 그 뜨거운 기싸움 속에서도 기성세대와 달리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장면도 볼 수 있다.

 

44대 제주대 총학생회장 선거에는 ‘이공일이’와 ‘YES WE CAN’이 현재 경합중이다.

 

‘이공일이’캠프는 회장에 정준호(법학과 4년), 부회장에 정재우(국어교육과 3년) 후보가 출마했다. 또  ‘YES WE CAN’ 캠프는 회장에 강혁진(지구해양과학과 4년), 부회장에 고덕은(영어영문 3년) 후보가 나서고 있다.

 

이들 두 후보들의 베이스캠프는 학생회관 내 비어있는 동아리방이다. 이곳에서 선거운동원들은 회의와 홍보물 제작, 휴식까지 취한다.

 

각 진영은 재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성을 제공하고, 학내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두 캠프의 공약은 현재 제주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제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은 현재 시행 중인 책임지도교수제는 지도교수 선정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자동으로 편성돼 전공이 다른 지도교수를 배정 받는 경우가 많아 학생의 진로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책임지도교수제에 수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반면, 학생들의 시설과 복지에 필요한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각 후보 진영은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정책자금을 융통성 있게 학생들의 등록금 및 복지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비싼 대학등록금 문제도 공약에서 빠질 수 없다.

 

학비에 부담을 느끼는 재학생을 위해 등록금 인하 또는 반값 등록금 현실화를 위해 대학측과 담판을 짓겠다는 각오다.

 

이들 후보들은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야간시간대 교통편 등 귀가대책을 세운 공약도 제시하고 있다. 야간 귀가버스를 운행해 교통이 불편한 야간대학 학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 주겠다는 것이다.

 

후보들은 공통된 공약만 있는 게 아니다. 각 후보 진영은 차별화된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바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인 취업문제와 관련된 공약이다.

 

지난 달 개최한 취업박람회를 취업이 절실한 대학가에서 진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후보들은 내세우고 있다.

 

‘이공일이’는 자신들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도록 1박2일 방식의 참여형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반면, ‘YES WE CAN’은 구직자 개개인의 맞춤형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엔 '노코멘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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