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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제주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문화시설을 늘러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11일 ‘제주도민의 예술참여 기회 확대 및 문화예술 대중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지난 1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 수상을 한 점을 언급하며 “세계영화 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만큼 위대한 성과다. 한국영화 101년 역사에 찬란하게 피어오른 봉준호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문화예술인에 비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민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선보일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연극, 영화, 뮤지컬, 음악 등과 같은 공연예술의 경우는 더욱 접근가능성이 떨어지는 게 현재 제주사회가 지닌 문화예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는 것은 단순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인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생활문화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다양한 문화공간 및 시설, 콘텐츠의 확충을 위해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작지만 강한 소극장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중요 의정활동 과제로 삼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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