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도전을 홍보 하기 위해 지난달 '제주여행 4대 테마별 Top 7' 선정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다.
공사의 이번 이벤트는 ‘음식’, ‘해변’, ‘거리(도로)’, ‘즐길거리’의 4개의 제주여행 테마별로 Top 7을 선정하는 것으로, 흥미있는 주제의 이벤트 진행을 통해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기를 기원하고, 홍보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했다.
제주웰컴센터에서 스티커 투표에 참여한 김정희(47.서울)씨는 등산 복장에 배낭을 메고 고등학교 동창 두명과 올레길을 걸으러 제주에 들르는 길이라고 했다. 그녀는 "지난해 가을, 신혼여행을 다녀 온 지 20여년 만에 들러 걸었던 올레길에 홀딱 반해 이번에는 친한 친구들을 이끌고 왔다"며 제주 여행 테마(즐길거리) 중 ‘올레길 걷기’가 최고라며 한 표를 보탰다.
공사는 지난 달 관광유관기관 및 단체, 관광관련종사원, 공사 마이스(MICE) 서포터즈 등 관광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198개의 유효 응답설문을 분석, 4개의 테마별(음식, 해변, 거리<도로>, 즐길거리)로 각각 14대 후보군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이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스티커 투표를 통해 각 테마별 14대 후보군에서 ‘Top 7’을 선정, 발표했다.
공사에서의 스티커 투표는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총 4차례에 걸쳐 시행됐으며, 매 차례마다 3000명 이상이 스티커 투표에 참여하는 등 관광객들과 공항 이용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외국인과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었다.
▲제주여행 4대 테마별 Top 7 선정 이벤트 최종 결과
순위
| 제주의 음식
| 제주의 해변
| 제주의 거리
| 제주의 즐길거리
|
1순위
| 흑돼지
| 주상절리해변
| 올레길
| 올레길 걷기
|
2순위
| 갈치조림
| 우도 산호해수욕장
| 애월 해안도로
| 해안드라이브
|
3순위
| 회
| 신양 섭지코지해변
| 비자림
| 먹거리
|
4순위
| 전복뚝배기
| 협재해수욕장
| 1100도로
| 해수욕
|
5순위
| 옥돔구이
| 김녕해수욕장
| 용담 해안도로
| 섬 속의 섬 관광
|
6순위
| 고기국수
| 함덕 서우봉해변
| 5.16도로
| 등산
|
7순위
| 물회
| 삼양 검은모래해변
| 도깨비도로
| 승마
|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공항 현지에서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한 문자투표, 인터넷 투표 등의 방법을 홍보하며 참가자들에게 세계7대자연경관 투표 참여를 위한 홍보를 확대했다.
TV에서 우연히 제주의 아름다운 영상을 접하고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시미즈 켄타씨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 후보인 줄 알았다”며 “일본에 돌아가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투표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며 귀뜸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도전을 위한 홍보는 물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들에 대한 간접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이후에도 제주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및 관광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