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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저급하고 심각한 수준" vs 문대림 "털옷으로 가려야 하나"

 

선거 막판 문대림 후보 측의 프리허그 선거운동이 논란꺼리로 등장했다. 핫팬츠를 입은 여성 자원봉사자들의 ‘프리허그’를 놓고 원희룡 후보 측이 “성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논란의 발단은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문대림 후보 캠프에서 지난 4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진행한 ‘프리허그’ 행사였다.

 

이 행사는 <○○○○일보>에 의해 보도됐지만 어찌된 연유인지 잠시 기사가 노출됐다 사라졌다.

 

원희룡 캠프 측은 그러나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6일부터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원 캠프 강전애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기사에 게재된 사진들을 보고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핫팬츠를 입은 젊은 여성들이 사람들을 껴안고 있는 사진들의 수위는 여성의 성상품화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문 후보가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왔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젊은 여성이 무료로 껴안아 주면 모두가 좋아할 것이고 젊은 여성의 ‘프리허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문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전환될 것이라 믿은 것”이라며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더러운 기분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다”고 공박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보도된 사진 속에 같은 핫팬츠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문 캠프에서 핫팬츠를 단체로 구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만약 문 캠프에서 핫팬츠를 단체구입한 것이 맞다면 그야말로 저급한 수준”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대림 캠프 측은 이에 대해 ‘프리허그’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원 캠프의 시각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문 캠프 측 관계자는 “원 후보 측의 주장대로라면 젊은 여성들은 여름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을 가리는 털옷을 입고 있어야 한다는 소리냐”고 반문하며 "자유로운 복장을 입었을 뿐 아무런 관여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젊은여성의 ‘프리허그’에 대한 성상품화 우려에 대해 “저열한 수준이다.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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