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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이사장 취임 ...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소망"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주4.3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기록될 때까지 국민적 공감과 지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5일 오전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70주년을 맞은 4.3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 통일로 가는 역사의 상징’임을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제주4·3이 온 국민이 ‘공감’하는 역사가 될 때까지 그 지평을 넓히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제주4·3이 대한민국의 당당한 역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4·3평화재단이 4‧3운동의 구심점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 협치에 힘쓰겠다”면서 “화해정신의 확산, 왜곡.폄훼에 대한 대응, 연구기능 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4‧3특별법 개정안 추진을 당면한 최대 과제로 꼽으며 국회 본회의 통과를 위한 의지 결집도 주문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4‧3특별법 개정안에는 피해자 보상, 불법적인 4.3군법회의 무효화 등 4.3의 미진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내용들이 들어 있다”면서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제주도민의 결집된 의지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1988년 제주신문 4·3취재반장을 맡아 「4·3의 증언」을 연재하며 운명적으로 4·3과 조우했다. 이후 제민일보 4·3취재반장과 편집국장 등을 거치며 4·3의 진실을 밝히는「4·3은 말한다」(456회)를 10년 넘게 연재했다.

 

 

1999년 신문사에서 해직당한 이후에는 4·3특별법쟁취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4·3특별법 제정 운동에 앞장섰다. 2000년 이후 4·3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작성의 실무책임을 맡아 공권력의 잘못을 밝혀냈고, 이 진상조사보고서를 근거하여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사과를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문교 전 이사장, 박재승 4·3소위원회 위원장, 이석문 교육감,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양윤경 4·3유족회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장정언 전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김방훈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 오재일 5·18기념재단 전 이사장, 정구도 노근리평화재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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