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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일 64건 사고 접수, 출근길도 대혼잡 ... 공항은 5일 오전부터 정상화

 

제주를 강타한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3일부터 사흘째 제주 전역이 꽁꽁 얼어붙은 결과다. 

 

5일 출근길 역시 도로가 빙판으로 변하면서 차량들의 거북 운행이 이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폭설로 인해 접수된 교통사고, 낙상사고, 차량 고립 등은 모두 64건이다.

 

4일 오전 9시45분엔 서귀포시 안덕면 본태박물관 인근 도로에서 차량 5대가 부딪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오전 9시10분에는 서귀포시 중문입구 사거리에서 제주신화역공원 면세점 직원들이 탄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며 돌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여명이 차량에 갇혀있다 119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임산부 2명은 건강 확인을 위해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10시21분경에는 제주별빛누리공원 인근 도로에서 렌터카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차량 화재사고도 일어났다. 오전 11시8분경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명도암 입구삼거리에서 렌터카가 눈길 운전을 하다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고 30여분 만인 오전 11시45분쯤 꺼졌다. 당시 차량에 있던 운전자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낮 12시6분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서 렌터카가 장착한 체인에 바퀴가 움직이지 못해 고립돼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5시20분에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도로상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고립돼 119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기상악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지연도 겨우 정상화됐다.

 

4일 241편의 항공기 결항.지연운항이 이어졌던 제주공항은 5일 오전 7시경부터 정상화되기 시작했다. 제주공항엔 지난 3일 이후 6.4㎝의 누적 강설량을 보이고 있고 대설주의보, 강풍주의보 등이 발효 중이다.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주활주로와 주요 유도로 제설작업을 이날 오전 5시쯤 완료했다.

 

5일 운항예정 항공편은 모두 458편(정기 424, 임시 34)이다. 5일 제주도착 첫 비행기는 오전 6시41분 진에어 항공편(인천→제주)으로 정상착륙했다.

 

국토부는 "4일 오후 9시47분부터 제주지역 기상이 급격히 악화돼 당초 4일 밤까지 계획된 잔여편 38편 중 24편은 결항되고, 당초 김포행 중 11편, 대구행 1편은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변경해 수송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악화로 인한 제주공항 내 체류객은 5일 오전 7시 기준 약 250여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내 난방은 물론 모포와 매트리스(250세트).생수를 나눠주고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체류객들을 지원했다.

 

체류객 중 150명은 이날 오전 7시40분 국제선편을 이용, 제주를 떠났다. 나머지 100명은 국내선을 이용, 제주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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