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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35분께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로 숨진 사망자가 37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와 관련해 오후 3시 현재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130여 명 등 이번 화재로 총 137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망자는 당초 41명으로 집계됐으나 중복집계로 최종 37명으로 정정한다고 소방청은 밝혔다. 다만 중환자중 10여명이 위중한 상황이어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환자와 사망자들은 밀양과 창원, 부산 지역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거나 안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당대원들은 불길을 대부분 잡은 상태이며 1층에서 잔불을 진화하는 한편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병실 등을 확인 중이다.

 

불은 이날 오전 7시35분께 병원 1층 응급실 인근에서 발생해 2층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시켜 더 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이며 불이 난 병원 1층과 2층에서 화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병원에는 2층에 16명, 3층에 28명, 5층에 21명, 6층에 35명 등 총 100명으로 파악됐으며, 세종병원 뒤편에 위치한 세종요양병원에는 94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상남동 주민 우모(25)씨는 "야간교대 후 병원 인근을 지나가다 화재 사고를 목격했다"며 "불이 난 병원 창문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매달려 살려달라고 외쳤다"며 참담했던 당시 상황을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3층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 15명과 인근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94명을 모두 대피시켰고 세종병원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으로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경남소방본부장이 출동해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현장을 찾아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고 원인을 분석해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소방당국 관계자들에게 화재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또 화재 현장 보존을 위해 피해 현장에 기자들의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 후 약 10분간 화재 현장을 둘러본 후 밀양시청으로 발길을 옮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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