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관광지 체질 개선에 나선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목표로 안전, 친절, 청결에 역점을 둔다.
서귀포시는 8일 가족단위 개별관광 패턴에 맞춰 관광약자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불편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친절, 청결에 역점을 두고 관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관광지 안전을 위해 시설물 보수사업에 17억1500만원을 투입한다. 낙석방지망 설치공사와 관람로 미끄럼방지 시설공사 등을 한다.
또 여성 대상 범죄 예방 및 이용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1100만원을 들여 야외화장실 13개소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한다.
직원 친절도 향상을 위해서는 주 1회 직원교육와 전문강사를 초청한 친절교육을 병행한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과 계절에 맞는 식재 사용, 노후 시설물 보수 등을 통한 쾌적한 관람환경도 조성한다.
지난해 관람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에 이어 관광약자 동승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천지연폭포와 주상절리대에서 운영 중인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서비스를 지속 운영한다. 모유수유실 내 물품 보강 등도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관람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천지연폭포와 주상절리대에 무인발매기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꾸준히 직원 친절교육을 해왔다. 4월 ‘친절맞이’, 5월 ‘여의주를 찾아라’ 등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공영관광지 평가에서 천지연폭포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광지의 이미지가 서귀포시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한다”며 “올해도 관람환경 개선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불편없이 즐기는 관광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