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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문 제작이 중단상태인  제주MBC가 다음 주부터 정규 편성 프로그램 제작도 중단한다. 제주MBC 부장단 7명도 보직을 사퇴했다. 최재혁 제주MBC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제주지부는 28일 “최 사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면서 회사의 모든 업무가 장기간 마비될 위기에 처했다”며 “부장단이 보직자로서의 책임을 인정하고 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지부는 지난 26일 비상총회를 열고 보도부문 제작중단 유지와 편성부문 제작 중단을 결의했다. “최 사장의 사퇴 없이는 뉴스와 프로그램의 정상화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에 보직을 사퇴한 부장단은 보도부장 조인호, 기획보도부장 김연선, 편성제작부장 문경희, 영상부장 문홍종, 경영심의부장 김종화, 방송기술부장 김승만, 광고전략사업부장 황의선이다.

 

이들은 “최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아나운서들의 부당인사 등 비정상적인 경영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며 “지난 9년 동안 MBC에서 이뤄진 노조 탄압도 국가정보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권 차원의 음모였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사장은 불법행위에 개입하지는 않았는지, 불의를 알면서도 방조하지는 않았는지 소명해야 한다”며 “이러한 의혹을 풀지 못한다면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공영방송의 수장으로서 직무 수행도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승호 MBC사장도 최 사장의 자진 사퇴나 해임이 필요하다면 사유를 당사자에게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며 “해임 결의에 필요한 지분을 갖고 있는 제주 소주주를 당당하게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MBC 언론노조와 부장단은 최 사장이 자진 사퇴할 때까지 제작거부와 출근 저지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최 사장의 거취에 따라 투쟁 수위와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MBC 본사는 이번주 26일 저녁 8시 뉴스데스크 방송을 시작으로 보도 부문 방송을 재개했다. 대부분의 지역 MBC도 방송을 재개한 상황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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