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로 시내면세점 이전을 본격화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 내 시내면세점의 제주신화월드 이전을 위한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의 승인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신화월드 사업자인 (주)람정제주개발과 시내면세점의 신화월드 이전에 대한 상호간 협상을 마무리 짓고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 결과가 이날 오후 발표됨에 따라 이전을 공식화했다.
관광공사는 이전이 공식화됨에 따라 면세점 이전을 위한 단계별 프로세스를 착실히 밟아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신화월드 매장 인테리어 공사를 본격화한다. 이후 제주세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세화물 및 전산장비, 각종 집기 등 제반물품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전 작업을 올해 마무리한 후 본격적인 영업준비를 위한 판매, 전산, 보세물류 등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적정시점에 새롭게 매장을 열 방침이다.
신화월드에 조성될 시내면세점은 기존 롯데호텔제주 내 면세점 3561.19㎡보다 12.57% 늘어난 4008.94㎡ 규모다. 매장은 기존보다 30% 정도 늘어난 3422.35㎡ 규모로 조성된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제주도민과 고객의 성원에 부응하도록 시내면세점 이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변화하는 관광환경 속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시내면세점의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