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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관련 첫 의학보고 ... 제주대병원 연구팀 "심각한 정신적 고통"

4·3 사건을 겪고 생존한 이들의 자살률이 일반인에 비해 훨씬 높다는 학계보고가 나왔다. 일반인에 비해 무려 7.5배나 된다는 의학계의 첫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문두·정영은 교수팀은 6일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 중 생존한 이들에 대한 자살 위험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3 희생자들 중 생존한 이들 110명을 대상으로 자살 사고, 자살 시도 및 우울증 빈도를 조사하고 결과를 성별과 연령이 동일한 제주도민 일반대조군과 비교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생존자들이 대조군에 비해 자살사고 및 평생 자살시도 빈도가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7.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연구팀은 “이는 4·3을 겪은 이들의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적인 대응관리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주도의 도움을 받아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조사연구다. 제주4·3사건 관련 의학보고로는 첫 번째 발표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인 '정동장애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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