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kg 당 18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는 1일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재심의를 거쳤다.
도 감귤출하연합회는 재심의에서 수매단가를 kg 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업체수매가는 120원, 도 보조금은 60원이다.
도는 지난 9월15일 전체회의에서 감귤 음료수 소비부진 및 농축액 재고량 증가에 따른 감귤 가공산업의 침체 등을 이유로 수매단가를 지난해 수준과 동일한 kg당 160원(업체수매가 110원, 도 보조금 50원)으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도는 지난해 1월 한파로 올해산 감귤 생산 예상량이 감소하면서 대과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상품 가격 안정과 가공업체의 적정 가공 물량 확보를 위해 업체수매가를 지난해보다 10원 인상된 kg 당 120원으로 결정했다.
도는 도 보조금 역시 인건비 상승, 고품질감귤 출하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 10원 인상된 kg 당 60원으로 결정했다.
도 감귤출하연합회 관계자는 감귤가격의 조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극조생에 대한 철저한 선별과 품질관리, 덜 익은 조생감귤의 조기 출하 자제 등을 당부했다. 비상품 감귤이 시장에 반입되지 않도록 작목반 및 산지 수집상에 대한 철저한 지도 역시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