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두 백포포구에서 어선이 침몰, 해경이 인양 작업에 나섰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9시 30분께 백포포구로 입항중인 어선 D호에서 H호가 침몰한 것을 발견하고 H호 선장 고모(47)씨에게 이를 알렸다. 고씨는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하고, 도두출장소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이에 해양오염방제과 및 제주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보내 배수작업을 벌이고 25일 새벽 2시께 침몰한 H호를 인양했다.
H호의 침몰로 인해 기름 약 5L가 유출되었으나 유흡착제 등을 이용, 오염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다행히 침몰 선박에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H호 선장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