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도에서 전기차 2122대가 계약됐다. 올해 목표치 중 34%를 달성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올해 목표 도내 전기차 보급량 6205대 중 2122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36대 보다 29.7% 증가한 수치다.
차량별 계약은 개인이 1250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렌터카 541대, 관용 152대, 택시 97대, 사업자 82대가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전기차 수는 7067대. 도내 전 차량 35만9907대의 1.96%다.
한편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내연기관 차량 폐차 또는 수출말소 후 전기차 구매시 100만 추가지원 시책도 펴고 있다. 이 시책으로 전기차 계약자 중 391명이 신청해 혜택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자원화 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센터 구축사업은 정부 공모를 통해 국정과제로 선정돼 2019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또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장치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률 향상은 충전인프라 확대 구축과 함께 전기차의 경제적 편익, 환경문제 등 도민들의 인식변화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도의 여러가지 지원 시책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