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강정마을을 찾는다. 강정마을의 눈물을 닦아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리는 오는 9일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서귀포 강정마을을 들를 예정이다.
이 총리는 강정주민들과 만나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생긴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을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제주 현안인 해군이 강정마을 주민에게 청구한 구상금 소송에 대한 발언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군기지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와 진상규명, 사면복권 등에 대한 입장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공약 1호로 4·3 해결과 강정마을 갈등 해소를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1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책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생긴 아픔에 대해서는 책임있게 대처하겠다”며 강정마을 구상권 청구 소송 철회와 사법처리 대상자에 대한 사면, 공동체 회복 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