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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견 수렴 2009년 변경 후 8년만…협재·금능·이호·함덕부터 순차적 개장

 

 

8년여만에 제주의 '해변' 명칭이 다시 '해수욕장'으로 바뀐다.

 

제주도는 지난 2일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도내 해수욕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것과 2017년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개장시간을 결정 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해수욕장을 공식적으로 ‘해변’으로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원래 명칭인 ‘해수욕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곽지과물해변은 곽지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은 금능해수욕장, 함덕서우봉해변은 함덕해수욕장, 김녕성세기해변은 김녕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은 삼양해수욕장, 표선해비치해변은 표선해수욕장으로 명칭이 각각 바뀐다.

 

이호테우해변, 중문색달해변, 화순금모래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은 지역 특색을 살리겠다는 마을 의견 등을 반영해 각각 이호테우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신양섭지해수욕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제주에서는 앞서 도내 지정 해수욕장의 명칭을 모두 '해수욕장'에서 '해변'으로 바꾼 바 있다.

 

당시 해수욕장이라고 하면 여름철 한때 수영하러 찾는 곳이라는 한시적 이미지가 있어서 사계절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해외 유명 해변(beach)처럼 '해변' 명칭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주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나왔다.

 

2009년 이호·삼양·함덕 해수욕장이 각각 지역 특색을 살려 이호테우해변, 삼양검은모래해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명칭을 바꾼 것을 시작으로 지정해수욕장 11곳이 모두 '해변' 명칭을 갖게 됐다.

 

2010년에는 곽지·신양·표선·중문·화순·염포해수욕장이 각각 곽지과물해변, 신양섭지코지해변, 표선해비치해변, 중문색달해변, 화순금모래해변, 하효쇠소깍해변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했다. 이어 김녕·협재해수욕장도 각각 김녕성세기해변과 협재해변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2014년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 시행되면서 혼란이 생겼다.

 

해당 법에서 명칭을 '해수욕장'으로 규정했고,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도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혼란을 없애고자 해수욕장이 있는 마을 의견 등을 청취해 명칭을 다시 '해수욕장'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올여름 제주에서는 협재·금능·이호·함덕해수욕장은 오는 24일, 나머지 7곳은 다음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개장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여름 성수기인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야간개장을 하는 해수욕장은 협재, 이호, 삼양, 함덕 등 4개 해수욕장으로 2시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6월부터 무더운 여름철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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