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이 스크류에 감겨 엔진이 고장, 표류중이던 낚시배가 구조됐다.
31일 오전 6시15분쯤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북쪽 해상 7.4㎞ 부근에서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2톤 레저보트 W호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W호의 선박 스크류에 괭생이모자반이 감기며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해경구조대 구조보트를 급파, 선장 등 2명을 구조하고 선박을 화북항으로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해역에 광범위하게 괭생이모자반이 출현해 스크류에 감겨 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운항 중인 선박은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