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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제주대 승격, 제주관광호텔 건립, 제주항 정비 등 공적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남북으로 잇는 5·16도로를 뚫은 김영관(91) 제12대 제주지사가 제주대 명예박사가 됐다.

제주대는 30일 김 전 지사에 행정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주대는  “김 전 지사님은 제12대 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후학들에게 리더의 표상이 됐다"며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 행정학 박사학위 수여 대상자로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김 전 지사님은 제주도 개발의 선구자”라며 “ 36세의 젊은 나이에 제주에서 한라산을 횡단하는 5ㆍ16도로 개설로 ‘길의 혁명’과 지하수 개발을 통한 ‘물의 혁명’ 등을 성공적 이끌면서 제주도민의 삶을 바꾸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김 전 지사님은 제주대를 도립대에서 국립대으로 승격시키는데 결정적 기여를 해 제주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며 “지사님의 뜻을 되새겨 국가와 지역,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지성인의 덕목과 자질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이 자리를 빌려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해군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1961년 5월24일부터 1963년 12월17일까지 제주지사로 재임했다. 해군 준장이었다  .

 

그는 당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에게 “도립 제주대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국립대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건의, 최고위원들을 설득해 1962년3월1일 제주대를 국립대로 승격시켰다.

 

특히 5·16도로 개통은 그의 업적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수시로 현장을 다니며 5·16 횡단도로의 건설계획을 수립했다. 1961년 9월 박정희 의장이 제주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이 계획을 보고, 이후 5·16도로 개통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마침내 성공, 반나절이나 걸리던 제주시~서귀포 소요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시켰다.

 

김 전 지사는 또 제주 출신 재일교포의 자본을 들여와 제주 최초 현대식 호텔인 제주관광호텔도 세웠다. 암초투성이로 대형 여객선 접안이 어렵던 제주항을 해군 UDT의 지원을 받아 암초를 제거, 3000톤급 대형 선박이 입항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 전 지사는 현재 한ㆍ베트남 친선협회 명예회장, 대한민국해양연맹 명예총재직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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