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당은 “이번 대선 승리는 촛불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며 “그 만큼 우리는 이번 대선 결과를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1987년 국민이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가장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 주신 그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지난 9년여 동안 대한민국의 정의는 실종되고, 민생은 파탄을 거듭했으며, 남북관계는 불안에 휩쌓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넘어 국민주권 실현이라는 바탕 위에 정의를 세우고, 경제를 일으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고, 한반도의 평화로 나아가는 시작”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에 주권국가로서의 국격을 높이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사회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만이 시민명예혁명으로 불리는 ‘촛불’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미 취임과 동시에 잠시의 쉼도 없이 오직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새 대통령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과거를 지배했던 권위주의, 특권, 불통, 기득권의 그림자는 희미해지고 있다”며 “국민과 나라의 앞날 만을 생각하며 첫 마음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선 더민주당이 전국 평균 득표율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제주가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1번지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다.
이 모든 결과는 제주가 직면한 현안을 속히 매듭짓고 새로운 제주를 향해 나아가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도당은 △대통령의 4·3 70주년 추념식 참석 △4·3과제 해결 △강정마을 현안 해결 △제2공항 건설 차질없이 추진 △농수산물 해상물류비 국가 지원 △알뜨르비행장 양여로 평화대공원 설립 △하논분화구 복원 △면세특례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 ▲제주해녀 육성 국가지원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 ▲제주특별자치도 지방분권 이양 ▲환경수도 제주 조성 등도 내세웠다.
도당은 “이번 승리는 한국 정당정치 또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으로 또한 받아들이겠다”며 “국민이 세운 제3기 민주정부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의 정신을 계승해 참다운 민주정치, 정당정치의 모범을 세움은 물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우리는 이를 명심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도민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제주도당이 전국의 모범으로 설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