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첫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2019년 입주를 목표로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에 첨단과기단지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JDC는 제주도 등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6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 11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입주자 모집 공고는 내년 상반기 중에, 입주는 19년 상반기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JDC의 첫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 402호와 10년 임대주택 391호 등 793규모로 지어진다.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 29㎡, 39㎡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및 고령자 계층에게 공급된다.
10년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3가지 타입으로 구성,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주차장은 행복주택은 세대당 1대, 10년 임대주택은 세대당 1.5대로 법정보다 높은 수준으로 계획됐다. 행복주택 주차장 39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지하주차장으로 지어진다.
또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사회적기업공간, 작은도서관, 수눌음육아나눔터, 무인택배보관함, 공동취사공간, 공용세탁실 등도 지어진다.
한편 JDC는 지난해 2월 제주도 등 제주도내 유관기관과「주거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주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자 공공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총 사업비 1089억 원으로, 50%는 국비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았다. 나머지 50%는 JDC 자금이 직접 투입된다
추진과정에서 설계 초기 단계부터 도민 보고회, 타운홀 미팅, 여성단체 간담회 등을 통해 잠재적 수요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왔다.
문영호 JDC 시설관리처장은 “국토교통부 및 제주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 주거 안정 및 주거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도민 여러분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