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한다. 내년부터 제주대 학생 3명 중 1명은 기숙사생이 된다.
제주대는 28일 제주대 인재양성관 북쪽 부지에 제2차 BTL 학생생활관 신축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
3차 BTL 학생생활관 신축사업에는 284억2500만원이 투입된다.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6313㎡ 규모로 신축되며 수용인원은 900명이다.
사업은 내년 3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생활관이 신축되면 제주대 학생생활관 수용 규모는 3240여명으로 늘게 된다. 수용률은 기존 21.2%에서 29.3%로 확대된다.
앞서 제주대는 지난 3월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차 BTL 학생생활관을 개관했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은 "그동안 부족했던 기숙시설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입학정원이 줄면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교육여건과 복지향상을 위해 학생생활관 시설 확대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