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에 서귀포의 봄을 그려보는 어린이 그림 대회가 열린다.
유니세프 서귀포시 후원회는 25일 오후 10시 이중섭공원에서 '어린이 은지화 그리기 대회'를 연다.
참가대상은 5~13세 어린이다.
대회 당일 10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200명의 신청을 받는다. 작품 마감 시간은 오후 2시다.
심사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눠 이뤄진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총장상 6명(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과 유니세프 서귀포시 후원회장상 24명(동상 5명, 입선 15명)을 선정, 추후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서귀포 후원회가 유니세프 홍보 및 후원금 마련을 위해 2015년 시작한 행사다.
회화재료가 부족했던 피난시절,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린 이중섭 화백을 기리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종헌 유니세프 서귀포시후원회장은 "이날 행사장에선 화전 부치기와 제주 전통 몸국·돼지고기반 체험, 꽃나무 무료 나눠주기 등 제7회 봄맞이축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며 "아이들과 봄나들이 하기에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