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본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50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딘 헤스 대령의 기념비 제막식을 연다.
제막식 이후 오전 11시20분부터는 추모행사도 열린다.
헤스 대령은 6·25전쟁 중 250회의 전투출격으로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했던 미군이다.
그는 1950년 12월 공군 지휘부를 적극적으로 설득, 15대의 C-54 수송기로 전쟁고아 1000여명을 제주도로 후송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수시로 방한해 고아들을 돌봤다. 그가 한국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전송가(Battle hymn)'는 배우 록 허드슨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헤스 대령은 지난해 3월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향년 98세로 별세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