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이 연장됐다. 연간 300만명이 찾는 제주 최고의 자연경관지가 수용력을 더 향상한 조치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을 연장 운영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매표는 오후 7시에 마감된다. 동절기보다 관림시간이 1시간 30분 늘었다.
동절기 관람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다.
‘제주도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오전의 경우는 2시간 일찍, 오후는 2시간 늦게까지 관람시간을 조정해 성산일출봉 관람시간을 총 4시간 연장하게 됐다.
김홍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관광객들에게 아침·저녁시간대 추가 볼거리 제공을 통해 제주가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시에 세외수입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은 꽃샘추위와 기온차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방문객들은 여벌 옷 등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기준 성산일출봉 올해 누적 관광객수는 37만6000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24만명, 외국인은 13만6000명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