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던 직장에서 전선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2일 야간 건조물 침입 절도 혐의로 윤모(22)씨를 입건했다.
윤씨는 13일 새벽 1시쯤 제주시 도남동 A 건설회사 야적장에 쌓인 전선을 훔쳐 판 혐의다.
윤씨는 3차례에 걸쳐 전선 480㎏을 훔쳤다. 그동안 훔친 전선을 되팔아 1300만원을 챙겼다.
윤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과거 A건설회사에서 근무한 적이 있어 전선 보관 장소와 보안시스템 등을 잘 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남 동부서 형사과장은 “인적이 드문 야적장이라도 물품을 밖에 두지 말고 창고를 잠그고 보관해야한다”며 “도민 생활을 침해하는 상습·직업적 강·절도범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